쥬베 씨와 친구들이 어떻게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는지 궁금한가요? 뉴스레터가 처음이라면, 이 게시물을 먼저 살펴봐 주세요! |
|
|
#25. 쥬쥬베휴먼이 1년간 숨참고 다이브한 세계 (feat. 희곡집 4편 추천) |
|
|
쥬베프 여러분은 잘 모르던 장르에 홀딱 빠져버린 경험 있으세요? 쥬쥬베휴먼은 지난 1년간, 새로운 문학 장르에 숨참고 다이브~ 했다고 해요. 쥬쥬베휴먼을 뛰어들게 한 장르는 바로 희곡. 이전엔 고전 희곡은 꽤 읽었었는데, 국내 창작 희곡은 그에 비해 많이 읽어보진 못했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번에 《제1강: 거절하는 방법》을 준비하며, 희곡 편집을 공부하기 위해 여러 희곡집을 독파하게 되었는데요. 쥬쥬베휴먼이 재밌게 읽은 희곡집 4편을 소개합니다. |
|
|
1) 《여학생》, 박춘근·배소현·황나영, 제철소
여학생이 주인공인 작품으로만 엮은 희곡집 《여학생》. 배소현 작가의 「고등어」, 황나영 작가의 「좋아하고있어」, 박춘근 작가의 「말들의 집」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황나영 작가님의 작가 노트의 말을 읽으며 쥬쥬베휴먼은 이 희곡집을 읽을 때 왜 '진짜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었는지 알았다고 해요.
"지금껏 남자 청소년 중심의 이야기를 읽거나 보고 자라며 공감하는 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자연스레 톰, 홀든, 해리포터, 스파이더맨이 되었으니까요. 결코 그들의 여자 친구나 엄마가 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민폐라며 미워했던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현실에선 민폐 여자 친구나 엄마 역을 맡아야 하는 여배우들이 존재합니다. 또 상상 속에서 남자 청소년이 된 저도 존재하지요. 그것은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좋아하고있어」로 여자 청소년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가 하나 더 생겼기를 바랍니다."
_‘작가 노트’에서
특히 이 책에는 《제1강: 거절하는 방법》의 서문을 써주신 배소현 작가님의 희곡 「고등어」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학창 시절 우리 반에도 있었던 것 같은, 어두운 듯하지만 괜히 멋져 보이는 친구 경주와 그와는 반대인 지호가 서로의 상황을 조금씩 알아가다 (이 알아가는 과정도 간질거리면서도 시원한!) 어느 계기로 함께 살아있는 고등어를 보러 갑니다. (엥? 고등어를? 이라 생각하실 테지만 모두 이유가 있고, 심장도 잠시 쫄깃해지는 용기의 여정!) 갈팡질팡하다가 질러버리는 마음, 끝까지 치닫는 상황과 중간에서 머뭇거리는 현실 등, 어쩌면 정말 우리들의 모습, 쥬쥬베휴먼의 청소년 시절 모습을 잘 보여주어서 보는 내내 쥬쥬베휴먼은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꼈다고 합니다. 아름다움과 연약함으로 포장되지 않은, 진짜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해요! |
|
|
2) 《키리에》, 장영, 1도씨와온도들
쥬쥬베휴먼을 가장 많이 울린 극작가는 단연 장영 작가님인데요. 〈G의 영역〉부터, 〈FAN〉, 그리고 〈키리에〉까지. 쥬쥬베휴먼을 연극에 푹 빠지게 한 작가님이기도 하죠. 그러던 중, 올해 1월, 장영 작가님의 희곡선이 나왔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것도 쥬쥬베북스가 사랑하는 희곡 전문 출판사 '1도씨와온도들'에서! 세상에! 이 만남 칭찬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희곡선 《키리에》는 죽어서 자신이 지은 '집'이 된 천재 건축가(정말 집이에요..! 영혼이 깃든 집이라고 해야 할까요?)와 그 집에 머무는, 그리고 이끌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집이 주인공인 이야기라니, 무척 새롭지요? 쥬쥬베휴먼은 이 작품을 무대에서 먼저 보았는데요. 그때 '집' 역할을 최희진 배우님이 맡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읽는 내내 쥬쥬베휴먼에게는 집의 대사가 최희진 배우님의 목소리로 들렸다고 하는데요. 상상만으로도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구독자 여러분도 희곡을 읽으실 때, 이 역할에 딱 맞는 배우가 떠오른다 한다면 그 배우의 목소리를 상상하며 읽어보셔요. 머릿속에 무대가 펼쳐진답니다.
|
|
|
3)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이오진, 제철소
표지부터가 인상적인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이오진 작가의 희곡집으로,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콜타임」, 「오십팔키로」, 「바람직한 청소년」, 「가족오락관」 다섯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요. 다섯 작품 모두 흡입력이 어마어마해, 병렬독서가 취미인 쥬쥬베휴먼이 직렬독서를 하게 만든 책인데요. (그만큼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고 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쥬쥬베휴먼은 이오진 작가를 '믿고 보는 희곡 작가'라고 말할 수 있겠다 생각했대요.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 모두 정말로 좋았거든요.
특히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는 한때 청년부 생활을 했던 쥬쥬베휴먼에게 아주 큰 공감을 일으켰어요. 대체 누가 미친 것인가, 읽는 내내 약간 분통을 터트리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고 하네요. 「오십팔키로」는 편한 마음으로 읽다가 중간부터 오열하게 된 작품인데요. 나중에 이 연극이 2016년 혜화동1번지 동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 참가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희곡집이 처음이라면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를 추천합니다!
|
|
|
4) 《제1강: 거절하는 방법》, 강윤지, 쥬쥬베북스
최근 몇 년 사이, 쥬쥬베휴먼은 강윤지 작가님이 운영하는 극단 Y의 연극을 자주 보았어요. 연출로 참여하신 작품, PD로 참여하신 작품 모두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팬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요. 그러던 강윤지 작가님이 쥬쥬베북스에 원고를 보내오신 거예요! 세상에나. 연극은 사랑했지만, 희곡 편집은 처음이었던지라 쥬쥬베휴먼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게, 원고가 너무 재밌었다고 합니다.
《제1강: 거절하는 방법》은 어떤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가 아닌, 리아, 선주, 현, 미소, 이 네 명의 주인공이 따로 또 같이 관계를 이루며 생기는 마음의 균열, 고민, 위로 등을 담은 작품인데요. 그래서 더욱 좋았어요. '나'의 이야기 같고, 내 곁의 이야기 같았거든요.
실제로 《제1강: 거절하는 방법》이 무대에 올려졌을 때에도, 많은 관객분들이 공감하며 보셨다고 해요. 그런데 그거 알죠? 내 이야기 같을 때 눈물이 팡 터지게 되는 거. 《제1강: 거절하는 방법》 연극을 본 많은 관객들이 후기로 울지 않을 수 없었다고 남겼어요. 그런데 쥬쥬베휴먼도 이 작품을 편집하면서 그 말이 뭔지 너무 잘 알겠더라고 하더라고요. 자꾸만 삐져나오는 뭉클한 마음을 자주 집어넣으며 읽게 되는 그런 희곡이에요.
아! 그럼 여고생 시절을 겪은 사람만 재밌게 읽을 수 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지막 교정교열을 위해 쥬이사도 《제1강: 거절하는 방법》을 처음 읽어보았는데요. 여러 번 빵 터져서 소리 내 웃었고, 마지막엔 마음이 찌릿 울컥했다는 소감을 전해왔어요.
《제1강: 거절하는 방법》은 강윤지 작가의 첫 희곡집이기도 한데요. 좋은 작가의 오랜 활동을 위해, 함께 응원을 더해 주세요! 이번 주 목요일까지 알라딘 북펀드가 진행 중이며, 서울국제도서전 A2009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
쥬쥬베북스도 2026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합니다! 자리는 A2009!
예년처럼 현재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는 출판사들과 참여하는데요.(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부스!) 달라진 거라면, 부스는 책들에게 맡기고, 쥬쥬베휴먼도 도서전을 즐길 예정이라는 것!
이번 단체관은 판매를 진행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쥬쥬베휴먼은 양말 받은 도비가 되었습니다.
쥬쥬베휴먼 is free~! 물론 틈틈히 부스에서 책을 소개할 예정이지만,
모든 시간 부스에 상주하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8권의 쥬쥬베북스의 책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우리 책들 심심하지 않도록 많이 방문해 주셔요! 책을 구매하시거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해주시면 커피 드립백도 선물로 드립니다☕️
A2009번 부스! 많이 찾아주세요!
|
|
|
쥬베 씨의 제철 일기에 답장을 전해 주세요.
쥬베 씨와 친구들이 먹을 만한 오탈자를 찾아 주셔도 좋고,
여러분의 알맞은 시절의 이야기를 전해 주셔도 좋습니다! |
|
|
쥬베 씨가 살고 있는 쥬쥬베북스의 이야기가 궁금한가요? |
|
|
쥬쥬베북스
studiojujube.seoul@gmail.com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2길 19,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320호 +82)10-9433-9435
수신거부 Unsubscribe |
|
|
|
|